구구대디 견문록

5월 17일 강원FC vs 울산HD경기 개요2025년 5월 17일 열린 K리그1 14라운드 강원FC와 울산HD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강원은 최근까지 ‘짠물 수비’로 명성을 쌓았으나, 최근 김천전(0-4 패) 이후 수비 조직력에 불안 요소가 감지되고 있었다. 본 경기에서도 강원의 수비진은 전반적으로 분전했지만, 몇 가지 뚜렷한 약점이 노출됐다.1. 결정적 실수 및 집중력 저하전반 15분, 강원 수비진의 실수로 울산의 에릭에게 박스 안 침투 기회를 허용했다. 이 장면에서 수비진의 빌드업 실수와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가 드러났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위험한 상황이었다.2. 세트피스 수비 불안강원은 후반 19분, 울산의 코너킥 상황에서 서명관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 장면에..

경기 전 분위기와 포메이션강원FC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으며, 직전 제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지호와 김민준이 선발로 출전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강투지와 가브리엘도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올 시즌 내내 미드필더진의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리그 최소 실점(12경기 9실점)을 기록 중이었으나, 이날은 김천의 강한 압박과 빠른 측면 공략에 강원 미드진의 수비가담속도를 반박자빠르게 공략한 김천에 포백 라인만으로는 안정성 없이 크게 흔들렸다. 강원의 미드진의 수비가담이 없다면 포백라인이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것을 타팀에게 여실히 보여주는 안타까운 경기였다.전반전: 김천의 빠른 선제골과 추가골경기 시작 5분 만에 김천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모재현이 올린 크로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