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인터밀란 완파하며 첫 UCL 우승과 트레블 달성”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은 인터밀란을 5-0으로 완파하며 구단 역사상 첫 유럽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 경기의 평가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전술적 완성도와 선수단의 집중력, 그리고 유럽 축구사에 남을 대기록 달성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경기 양상 및 흐름
PSG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로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전반 12분, 비티냐의 침투 패스를 받은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고, 반대편에 있던 아슈라프 하키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전반 20분에는 뎀벨레의 전환 패스를 받은 두에가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이로써 PSG는 전반 20분 만에 2-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전반전은 PSG의 압도적인 점유율(61%)과 슈팅 수(13-2)에서 드러나듯, 인터밀란은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밀란은 전반 36분 튀랑의 헤더로 만회골 기회를 잡았으나, 골문을 외면하며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했습니다.
후반전에도 PSG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18분 두에는 비티냐의 패스를 받아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에는 상의를 탈의하는 세리머니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PSG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세니 마율루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아 5번째 골까지 성공시키며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전술적 평가 및 선수단 분석
PSG는 뎀벨레, 크바라츠헬리아, 두에가 좌우 측면에서 빠른 돌파와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고, 중원에서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인터밀란의 압박을 효과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수비진 역시 누누 멘데스, 파초, 마르키뉴스, 하키미가 안정적으로 라인을 유지하며 상대 역습을 차단했습니다. 골키퍼 돈나룸마는 상대의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인터밀란은 바렐라, 튀랑, 둠프리스 등 주축 선수들이 분투했으나, PSG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에 고전하며 실점을 연달아 허용했습니다. 후반에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PSG의 수비 집중력과 역습에 오히려 추가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기록과 의미
이날 승리로 PSG는 리그1, 프랑스컵,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구단 창단 이래 첫 트레블이자, 유럽 축구 역사상 9번째 사례입니다. 또한, 프랑스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 팀이 됐습니다.
이강인은 아쉽게 결승전에서 출전하지 못했으나, 벤치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우승 멤버가 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전문가 및 사전 전망
경기 전 슈퍼컴퓨터 예측에서 PSG의 우승 확률은 56.6%로 다소 우세하게 점쳐졌으며, 인터밀란은 단단한 수비와 조직력으로 맞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실제 경기에서는 PSG의 압도적인 공격력과 조직력이 인터밀란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경기력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결론
이번 결승전은 PSG가 전술, 조직력, 개인기 모두에서 인터밀란을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 유기적인 선수단 움직임으로 상대를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밀란은 끝까지 만회골을 노렸으나, PSG의 집중력과 추가 득점 의지에 무너졌습니다.
PSG는 유럽 정상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달성했고, 프랑스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강인은 출전하지 못했지만, 아시아 선수로서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결승전 결과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PSG가 유럽 축구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음을 알리는 상징적 장면이었습니다.
단 하나 아쉬운점은 우리 이강인선수가 경기장을 밟지 못했다는것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